[류한준기자] 송명근(러시앤캐시)과 김희진(IBK 기업은행)이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4라운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두 선수는 이번 선정으로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남자부 송명근은 4라운드에서 치른 6경기에 대한 기자단 투표 28표(2표는 기권) 중 9표를 얻어 강민웅(대한항공)을 5표 차로 제치고 프로 데뷔 후 첫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김요한, 에드가(이상 LIG 손해보험)과 송명근의 팀 동료 이민규, 신영수(대한항공)은 각각 2표를 얻었다.
이들 외에 비소토(한국전력) 레오, 유광우(이상 삼성화재) 바로티(러시앤캐시)가 1표씩을 얻었다. 올시즌 신인왕 레이스에서 전광인(한국전력), 이민규 등과 경합하고 있는 송명근은 4라운드에서도 공격종합성공률 56.02%를 기록하며 부문 5위에 올랐고 소속팀이 라운드 성적 3승 3패를 기록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여자부 수상자인 김희진은 26표 중 18표를 얻어 3표를 얻은 조이스(KGC 인삼공사)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한수지(KGC 인삼공사)오 양효진(현대건설)이 각각 2표를 얻었고 김희진의 팀 동료인 이효희도 한 표를 받았다.
프로 3년 차를 맞고 있는 김희진은 4라운드 7경기를 치르는 동안 공격종성공률 45.51%를 기록, 부문 2위에 자리했고 세트당 평균 0.57개의 서브를 기록 1위에 올랐다. 블로킹도 세트당 평균 0.74개를 기록 역시 2위에 올랐고 이동공격과 속공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공격 전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 IBK 기업은행은 4라운드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김희진은 매 경기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이며 팀이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는데 도움을 줬다.
두 선수에 대한 MVP 시상은 오는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러시앤캐시와 LIG 손해보험전 그리고 25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IBK 기업은행과 현대건설 경기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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