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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 '여자만화구두' 속 '겨울왕국' 엘사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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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만 뜨면 폭설 "촬영 지연·취소돼 모두 날 원망"

[장진리기자] 윤종훈이 '여자만화구두' 촬영장에서 '겨울왕국' 엘사로 불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윤종훈은 1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SBS 플러스 미니드라마 '여자만화구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촬영장에서 '겨울왕국' 엘사라고 불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속에서 엘사는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한 힘을 지닌 캐릭터. 왜 윤종훈이 '겨울왕국' 속 엘사라고 불렸는지 궁금증이 커졌다.

이에 대해 윤종훈은 "저만 나타나면 눈이 와서 촬영이 연기되거나 못 찍었다"며 "처음에 한두 번은 그러려니 했는데 나중에는 너무 눈이 오니까 제작진 분들께 미안하고 하늘이 무심하더라. 자연스럽게 모두 저를 원망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극 중에서 윤종훈은 스물 두 살에 신지후(한승연 분)와 연애하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부모님의 이혼으로 하루하루가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 지후와의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해 이별을 통보한 옛 연인 최연호 역을 맡았다.

한편 '여자만화구두'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10부작 미니드라마로 사랑을 두려워하는 스물넷 여자 신지후(한승연 분)와 사랑을 믿지 못하는 스물여덟 남자 오태수(홍종현 분)의 사내 연애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를 각각 연출한 안길호, 민연홍 PD가 맡았다. 오는 2월 24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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