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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김희애·유아인, 고혹과 정열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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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촬영 현장 공개

[권혜림기자]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의 만남으로 기대를 얻고 있는 JTBC 새 드라마 '밀회'가 포스터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 분)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 11일 제작진은 두 사람의 고혹적인 비주얼을 담은 포스터 촬영 컷을 공개했다.

촬영은 지난 7일 경기도 파주 모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예정된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한 김희애와 유아인은 수수한 옷차림과 민낯으로 스태프들에게 밝게 인사를 전했다. 이미 촬영을 통해 친해진 스태프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며 특유의 친화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블랙 의상에 업스타일의 헤어를 하고 등장한 김희애는 스태프들의 감탄사를 자아낼 정도의 미모를 뽐냈다. 피아니스트 역할답게 흰 셔츠에 검은 정장 바지를 입고 등장한 유아인은 소년과 청년의 경계에 있는 선재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현장 관계자들을 숨 멎게 만들었던 키스 콘셉트 촬영 때는 극도로 집중하느라 배우들이 먼저 잠시 쉬고 하자고 제안했을 정도.

그러나 각 콘셉트가 끝날 때마다 배우들은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김희애는 특유의 단아한 목소리로 슬로 모션으로 키스신을 찍느라 힘들었다며 농담을 하기도 하고 유아인이 옷을 갈아 입는 동안 남자 스태프에게 "놀면 뭐하나. 함께 리허설이나 하자"고 장난을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유아인은 김희애의 농담에 밝게 웃으며 맞장구치거나, 김희애 단독 촬영 때 몰래 찍은 직찍을 SNS에 유출하겠다는 농담을 던져 둘 사이의 호흡을 기대케 했다.

'밀회'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후속으로 오는 3월 중순 첫 방송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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