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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SK 캠프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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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자체 홍백전서는 최정-스캇 '5안타' 합작

[한상숙기자] 박찬호가 SK의 스프링캠프를 찾았다.

박찬호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SK의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있는 히스토릭 다저타운을 방문했다. 박찬호는 지난 2011년 전 LA 다저스 구단주 피터 오말리,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노모 히데오와 손을 잡고 다저타운 운영에 참여했다.

박찬호로서는 다저타운 '고객 관리'를 위해 SK 캠프지를 방문한 것이다. 박찬호는 2박 3일 일정으로 다저타운에 머물며 강연, 지역지 인터뷰 등 개인 스케줄을 소화했다.

SK 선수들은 훈련이 모두 끝난 뒤 박찬호의 강연을 듣기 위해 강당에 모였다. 6일 저녁에는 전 선수단이 모두 참석했다.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을 당시 힘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방법 등을 SK 선수단에 전했다. 또 "야구 선수라면 자신을 잘 컨트롤해야 한다. 생각을 정리할 때 명상이 도움된다"는 노하우를 전달했다.

7일에는 투수와 포수들만 따로 모았다. 미국에서 17년 동안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하며 아시아 투수 최다승을 기록한 자신의 경험이 선수단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한편 SK는 7일 세 번째 자체 홍백전을 치렀다. 6이닝으로 진행돼 야간 적응 훈련에 가까웠다. 중심 타선인 최정과 루크 스캇은 각각 3타수 2안타, 3타수 3안타를 때려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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