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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어벤져스2' 출연 유력…소속사 "결과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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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스칼렛 요한슨 등과 호흡

[권혜림기자] 배우 수현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28일 수현의 소속사 애플오브디아이의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수현이 '어벤져스2' 오디션을 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수현은 사실상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따낸 상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한국에서 활동하던 여배우가 전격 캐스팅됐다는 사실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영화 커뮤니티에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서울에서 촬영될 예정이라는 글이 게시돼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이번엔 수현이 동양인 여자 캐릭터 역의 물망에 올라 있다는 사실, 출연이 유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소속사는 제작사의 공식 발표 이전까지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세계적 흥행을 이뤘던 '어벤져스'는 지난 2012년 4월 한국에서 개봉해 707만4천867명의 총 관객을 모으며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블록버스터가 한국에서 촬영될 예정이라는 소식과 한국 여배우의 출연 가능성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어벤져스2'에 한국인 여배우가 출연할 전망이라는 이야기는 영화 관계자들 사이 공공연히 오간 소문이었다. 특히 온 국민이 알 법한 톱 여배우들이 줄을 지어 오디션을 봤다는 후문도 전해져 과연 어떤 배우가 캐스팅될에도 눈길이 쏠린 바 있다.

수현은 KBS 2TV 드라마 '도망자:플랜비' '브레인' 등에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원어민 수준의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영어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 화제가 됐다. 탄탄한 몸매와 도회적인 마스크 등 세련된 외모도 관심을 얻었다. 예명 유리엘과 본명 김수현으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현재 수현은 '어벤져스2' 외에도 국내 영화와 드라마 등의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어벤져스2'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크리스 헴스워스·스칼렛 요한슨·사무엘 L.잭슨·크리스 에반스·제레미 레너·코비 스멀더스·마크 러팔로 등 전편에 등장했던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1편을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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