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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지소연, 대한축구협회 2013 '올해의 선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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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 맹활약한 공로

[이성필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 레버쿠젠)과 '지메시' 지소연(23, 첼시 레이디스)이 대한축구협회가 시상하는 2013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와 언론사 투표를 합산한 점수에서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국가대표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한국의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디딤돌을 놓았다. 이 외에도 아이티전 두 골, 말리전 한 골을 넣는 등 평가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소속팀 레버쿠젠에서도 날고 있다. 전반기에만 7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두 골을 포함하면 시즌 9골이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 연착륙에 성공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소연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했다. 지소연은 지난해 일본 고베 아이낙에 무려 4관왕(정규리그, 리그컵, 몹캐스트컵 클럽선수권, 황후배 우승)을 안겨다줬다.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마다 골과 도움으로 공헌을 했다.

국가대표로 활약에도 손색이 없었다. 특히 지난해 7월 여자 동아시안컵에서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리는 등 두 골을 넣으며 한국의 3위에 공헌했다. 일본을 상대로 무려 5년 만에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손흥민은 리그 경기 일정으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 입단 후 레버쿠젠에 1년 임대된 류승우(레버쿠젠)와 차연희(고양대교)는 각각 남녀 대학부와 실업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축구협회는 이날 각 연령대별 선수들에체 최우수선수상과 인재상을 수여했다. 또, 우수시도협회와 모범팀을 선정했고 공로패와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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