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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프 "KBO 공인구, 내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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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SK의 새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가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에 롱토스를 소화한 울프는 19일 40구의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울프는 "첫 불펜피칭이라 70%의 힘으로 던졌다. KBO 공인구는 내가 던져왔던 공보다 실밥이 도드라져있다. 생각보다 무브먼트가 좋아서 내게 유리할 것으로 본다. 빨리 적응해서 팀에 꼭 필요한 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만수 감독은 울프의 불펜피칭을 지켜본 뒤 "첫 불펜피칭이라 속단하긴 이르지만 볼 끝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아 보였다. 본인이 가진 다양한 구종을 첫 불펜피칭에서 던졌다는 것은 몸을 잘 만들어 합류했다고 볼 수 있다. 체인지업이 인상적이었다. 피칭을 마치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투수코치와 포수에게 다가가 피칭에 대한 평가를 묻고 답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다음 불펜피칭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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