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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추억여행, 아빠도 아이도 자랐다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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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아빠어디가' 시즌1의 마지막 여행이 시작됐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척척 통하는 환상 호흡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1년 전 추억을 떠올리며 웃고 울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어디가'는 함께 여행을 한 지 1년을 맞아 '1주년 기념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시즌1의 마지막 여행이기도 하다.

'아빠 어디가' 1주년을 기념하는 여행에 제주도를 찾은 만큼 가족들은 점심식사도 특별하게 하기로 했다. 내 아빠와 내 아이 대신 지난 일 년 동안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짝꿍으로 새 커플을 이뤄 제주의 맛집에서 커플 식사를 하도록 한 것.

우선 후와 지아, '준준 브라더스' 준이와 준수, 가장 보고 싶은 커플이기도 한 민국과 동일이 짝꿍을 이뤘고, 남은 아빠들은 최고의 요리 라이벌인 종혁과 민수, 요리할 때마다 덤 앤 더머 정보를 공유하는 성주와 종국으로 나뉘어 제주도를 누비게 되었다.

1년 전만 해도 버스 여행에 서툰 아이들이었지만 이제는 지도를 보고 목적지를 잘 찾아가고, 메뉴도 척척 잘 주문할 만큼 컸다.

'베스트커플' 후와 지아는 커플로 호명되자 쑥스러워하면서도 서로를 마음에 들어했다. 지아는 아빠 송종국과 헤어지기 싫다며 애틋한 이별을 했지만 이내 후와 짝꿍이 되어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함께 버스에 올라 용돈을 나누고, 게임을 즐겼다. 제작진이 가르쳐준대로 버스정류장에 제대로 내렸다. 후와 지아는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고, 목적지인 서문 시장의 닭집에 무사히 도착해 맛난 저녁 식사를 했다. 다른 가족들을 위해 남은 닭을 포장해 갈만큼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준과 준수도 중국집을 찾아 짜장면을 먹었다. 한 그릇으로 오순도순 나눠먹고 아버지들을 생각하며 짜장면을 포장했다. 그러나 행복함을 만끽하기도 전에 사고를 쳤다.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팔린 사이 포장한 음식 봉지를 길거리에 두고 버스에 올라탄 것. 준과 준수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아빠들 역시 이번 여행이 즐겁기는 마찬가지. 윤민수와 이종혁은 제주도에서 초등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인기를 누렸고, '덤앤더머' 김성주와 송종국도 애정을 과시하며 즐거운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앙숙' 성동일과 짝이 된 민국도 의외로 즐거운 나들이를 즐겼다.

민국은 성동일과 커플이 된 것을 알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한 표정을 지었고, 성동일은 웃음보를 터트렸다. 성동일은 민국에게 "내가 걸린 게 싫냐"고 짓궂게 물으면서도 알뜰살뜰하게 챙겼다. 두 사람은 함께 제주도 마을을 산책하고, 맛집으로 찾아간 몸국 가게에서 맛있게 점심 식사도 했다. 출발 당시 어두웠던 민국이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다.

1년 동안 함께 다니며 이제는 한가족처럼 친해진 가족들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숙소 정하기에서는 지난 1년 큰 웃음을 줬던 추억 속 아이템도 함께 했다. 제작진이 1년 전 민국에게 큰 시련을 줬던 원터치 텐트부터 '사람 수 세기'를 했던 잡지까지 준비한 것. 펼쳐진 페이지에서 많은 사람이 나온 순서대로 집을 정하기로 했고, 결국 김성주가 텐트에 당첨되며 1년 전 상황을 그대로 재현했다.

김성주는 "나는 '아빠어디가'와 안 맞다. 왜 추억을 되새겨야 하냐"며 투덜댔고, 김민국은 "1년 내내"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울적해진 민국을 위해 동생들이 나섰다. 말썽만 부리던 준수도 "함께 딱지 치자"며 다가갔고, 동생들은 민국의 기분을 풀어주려 애썼다. 아빠들은 아이들과 민국을 지켜보며 흐뭇해했다.

아빠들도 여행을 하며 1년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1년 전만 하더라도 요리를 하지 못해 엉망진창의 음식을 만들어냈지만, 이제는 요리 재료만 봐도 척척 해낼만큼 요리 실력이 늘었다. 이들은 지금껏 만들었던 요리를 회상하며, 저녁 준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아빠어디가'의 유쾌한 1주년 추억여행, 아빠들도 아이들도 모두 성장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1주년 기념 제주도 여행은 다음주 방송에서 계속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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