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일본 식당에 오승환을 위한 '돌부처 세트' 메뉴가 등장할 예정이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29일 오사카의 한인 식당인 '코리아타운'에서 오승환을 위한 특별 정식을 마련한다고 보도했다. 한국 대표 음식인 삼겹살과 부침개, 전복죽 등으로 타향에서 지내는 오승환에게 '어머니의 손맛'을 전하겠다는 것이다.
식당 매니저는 "오승환을 위해 특별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가게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부침개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인 삼겹살, 영양가 높은 전복죽을 세트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 식당은 오승환의 한신 입단이 결정된 뒤 인터넷으로 오승환의 식성을 조사했다. 그리고 오승환이 좋아하는 이 세 가지 음식 세트에 오승환의 애칭을 따 '돌부처 정식'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식당은 지난 2012년 이대호가 오릭스에 입단했을 당시 약 30㎝에 이르는 대형 김밥을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식당 매니저는 "한국에서 이대호와 오승환은 영웅이다"라며 특별 음식을 만드는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이 가게에서는 '카라 정식', '류시원 정식' 등 한국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딴 메뉴가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돌부처 정식'도 추가될 예정이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 일본에서 홀로 지내는 오승환이 언제든지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뜻도 담겼다. 오승환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