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변호인'이 역대 크리스마스 최대 관객수를 기록하며 공식 개봉 7일 만에 300만 관객을 거뜬히 돌파했다.
26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64만546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수 311만4천750명을 기록했다. 전야 개봉 8일 만, 공식 개봉 7일 만의 기록이다.
정식 개봉한 지 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변호인'의 흥행 속도는 개봉 1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도 빨라 눈길을 끈다. 두 영화는 나란히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들. 역대 흥행 1위 영화인 '아바타'는 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지난 25일 '변호인'이 기록한 관객수는 역대 최고의 크리스마스 흥행 스코어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 12월25일 '아바타'가 세운 60만2천123명이 그간 최고 관객수였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이야기다.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송우석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캐릭터다.
'용의자' 역시 성탄절 특수를 맞아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는 50만4천22명의 관객을 모으며 개봉 이틀 만에 85만7천441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어바웃 타임'은 일일 관객수 17만2천568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41만5천91명이다.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는 13만1천 명의 일일 관객, 35만1천257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썬더와 마법저저택'이 이날 11만7천815명을 끌어모아 5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4만82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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