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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적인 알제리?…할리호지치, '공격 축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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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수비 축구로 실패 맛본 경험

[최용재기자] 바히드 할리호지치 알제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알제리 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올랐고, H조에 편성돼 벨기에, 러시아, 한국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H조에서 가장 약체로 평가되고 있는 알제리. 강팀과의 대결에서 약체팀들은 대부분 수비에 중점을 두게 마련이다. 그런 다음 역습으로 골을 노리는 전술이 약팀이 살아남는 대표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알제리 대표팀은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수비 축구로 실패의 쓴맛을 봤기 때문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알제리는 C조에 편성돼 미국, 잉글랜드, 슬로베니아와 16강 진출을 다퉜다. 알제리는 1무2패, 승점 1점으로 조 꼴찌에 머물렀다. 3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2실점을 허용했다.

수비만으로는 16강 진출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된 남아공 월드컵이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골이 필요했다. 골을 넣기 위해서는 공격 축구가 받쳐줘야 한다. 그렇기에 알제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공격적인 축구로 16강 진출을 노리려는 것이다.

할리호지치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벨기에의 'dhnet.be'를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알제리는 수비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공격에 중점을 둘 것이다. 최근 알제리 대표팀은 게임당 약 2골을 넣고 있다. 홈과 어웨이 모두 그런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공격 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할리호지치 알제리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는 매 경기 승리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나는 항상 준비하고 있다. 이 목적을 이루는 것이 바로 내 직업이다"라며 공격 축구로 16강 진출을 이끌어낼 것이라 약속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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