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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출신 故 김지훈, 마약·이혼 등으로 굴곡진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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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팬들 안타까움 커져

[장진리기자]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1994년 혼성그룹 투투의 멤버로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김지훈은 1990년대 중반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이후 그의 삶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투투 해체 후 2000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한 김지훈은 '파티 투나잇(Party Tonight)', '스타리안(Starian)' 등으로 가수 활동은 물론,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2005년과 2009년 두 번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2010년에는 부인이 신내림을 받아 결국 이혼하는 개인적인 아픔을 겪기도 했다.

부인과 이혼 후에는 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지훈의 한 측근은 12일 조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김지훈이 오늘(12일) 숨졌다는 이야기를 조금 전 전해 들었다"며 "고인의 비보를 접하고 현재 시신이 안치된 병원으로 가고 있다. 자세한 상황은 병원으로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고인의 시신은 서울 강남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고인의 사인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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