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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감독 "오승환, 남자답고 믿음직스럽다"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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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은퇴 히야마 신지로, 오승환과 괌에서 훈련할 듯

[한상숙기자]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이 오승환과 첫 만남 뒤 "믿음직스럽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10일 일본으로 출국한 오승환은 11일 한신의 와다 감독, 나카니시 기요오키 투수코치 등과 오사카 시내 호텔에서 식사를 함께했다. 한신은 오승환과의 첫 식사 메뉴로 일식을 준비했다. 오승환이 일식을 좋아한다는 정보 때문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와다 감독은 식사 후 구단 홍보팀을 통해 "나카무라 단장에게 듣던 이미지 그대로다. 남자답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품격이 있다. 매우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느낌이다. 캠프에서의 만남이 기다려진다"고 반색했다.

오승환이 몸 관리를 위해 술을 마시지 않는 모습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 구단 관계자는 "오승환은 정말 금욕적인 사람이라고 느꼈다. 개인 훈련 기간에도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시즌이 끝나면 긴장이 풀리기 마련이지만, 오승환은 철저하게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12일 고시엔 구장을 둘러보고, 13일 오사카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신 입단식을 치른다. 이후 18일 괌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한다.

오승환은 이 자리에서 나카니시 투수코치로부터 스프링캠프 관련 전달사항을 전해 들었다.

스포츠호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한신 히야마 신지로가 오승환과 괌에서 함께 훈련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히야마는 현역 시절 괌에서 훈련해 삼성 선수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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