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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3연속 수상' 손아섭, '전설 장효조'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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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박용택과 함께 외야수 부문 수상자 선정

[정명의기자] "외야수 부문 기록을 깰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고 장효조 삼성 2군 감독의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손아섭은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아섭과 함께 LG 박용택, 삼성 최형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아섭의 수상이 특별한 이유는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 올 시즌 손아섭은 최다안타 1위, 타격 득점 도루 2위 등 타격 전 부문에 걸친 맹활약을 펼쳤다.

시상대에 오른 손아섭은 "변함없는 믿음을 주신 김시진 감독님, 힘들 때 잘 이끌어주신 박흥식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며 "외야수 부문 연속 수상 기록이 몇 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기록을 깰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아섭이 모르고 있는 외야수 부문 최다 연속 수상 기록은 고 장효조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장 감독은 1983년부터 1987년까지 무려 5년 연속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타격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장 감독은 대표적인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손아섭은 앞으로 2년 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 장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1년을 더하면 장 감독을 뛰어넘을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성장한 손아섭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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