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강원FC가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무자격선수 출전과 관련한 이의 신청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했다.
지난 4일 상주 상무와의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 지난해 임대계약에 의해 상주 상무로 임대된 백종환이 풀타임 출장했다. 상주 상무는 강원FC에 4-1 대승을 거뒀다.

강원은 이에 2012년 12월 10일 강원과 상주 상무 간 체결된 임대계약서에 의하면 '양수 클럽은 임대기간 동안 양도 클럽의 모든 공식경기(K리그 주최·주관)에 해당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다'라고 규정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강원은 '무자격 선수'가 출장한 것이라 간주, 승강 플레이오프 대회요강에 따라 무자격 선수가 출장한 클럽이 0-3으로 패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원은 연맹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고 대회요강에 따른 연맹의 정당한 답변이 있기까지 오는 7일 예정된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백종환 출전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열린 연맹 이사회에서 이미 제도 변경이 이뤄졌다. 올해 9월 상주 상무 선수 중 21명이 전역하는 것을 고려해서 9월 이후에는 원 소속팀과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했다. 따라서 백종환의 출전에도 문제가 없다. 연맹은 이미 모든 구단들에 공문을 보냈고, 강원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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