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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국장 "'감격시대', 3년 기획…올 초 제작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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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에 승복하는, 제대로 된 드라마 만들어 보고파"

[김양수기자] KBS 이강현 국장이 "'감격시대'는 2014년 KBS 최고 기대작"이라고 밝혔다.

2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감격시대'는 15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KBS 최고의 기대작.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의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보여줄 감성로맨틱누아르다.

이날 KBS 이강현 드라마국장은 "('감격시대'를) 기획한 지 3년 가까이 됐다. 올 초 제작에 돌입해 1년을 준비했다"라며 "KBS가 적색지대, 무풍지대였던 주먹 세계를 다룬 남성 드라마로 성공을 거둔 적이 있다. 총과 칼이 난무하는 무협의 살벌함이 아닌, 승자와 패자가 승부에 승복하는 과거의 무협 느낌을 담았다. 남자들의 세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달 중순부터 한달 동안 중국 상하이 로케이션에 나선다. 2014년 KBS가 가장 기대하는 작품"이라며 "모든 출연자가 함께 해 1930년대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이 자리가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김현중 진세연 임수향 등이 출연하는 24부작 '감격시대'는 2014년 1월15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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