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와다 유타카 한신 타이거즈 감독이 '한국어 공부'를 지시했다. 2014시즌부터 팀에 합류하는 오승환과의 의사소통을 위해서다.
스포니치아넥스 등 일본 언론은 1일 "한신 와다 감독이 오승환 입단을 앞두고 한국어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다. 원활한 의사소통은 물론, 오승환의 빠른 적응을 위해 감독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보도해다.
와다 감독은 "(오승환과)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은 가능해야 한다. 특히 투수코치와 포수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글 강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문은 "대화는 소통의 기본이다. 통역을 대동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 직접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오는 4일 서울에서 한신 공식 입단식을 치른다. 이어 일본으로 이동해 또 한 번 기자회견을 한다. 이 때 와다 감독 등 코치진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팀 성적을 위해 영입한 외국인 선수지만, 마음을 나누는 것이 먼저다. 한신은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 진출하는 오승환을 위해 "안녕하세요"라는 기본적인 인사부터 한국어로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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