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이번 겨울 FA 대박을 노리는 추신수(31)가 계약기간 5년에 총액 1억 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 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주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추신수가 그에 걸맞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추신수는 올 시즌 154경기에서 타율 2할8푼5리에 21홈런 54타점 20도루 112볼넷을 기록했으며 출루율은 4할2푼3리, OPS 8할8푼5리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메이저리그 1번 타자 평균 출루율에 비해 9푼6리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많은 투구수 유도와 타석당 투구수를 기록한 결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1번 타자로 활약했다고 SI는 인정했다.
특히 추신수는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를 나타내는 'WAR(Wins Above Replacement)'에서 4.8을 기록했다. SI는 30대 초반인 추신수가 매년 0.4씩 WAR이 하락한다고 해도 2019년까지는 2가 넘는 WAR을 기록해 여전히 경쟁력 있는 타자로 활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I는 이 같은 통계를 기준으로 향후 추신수가 생산할 수 있는 가치가 7년간 1억 1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우승후보로 이적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효과가 있기에 보통 WAR 1당 연봉이 오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추신수가 우승후보로 팀을 옮긴다면 몸값이 5년 1억달러에 달해도 놀랄 일은 아니라는 게 이 매체의 전망이다.
현재 추신수 영입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꼽힌다. 다음달 10일부터 3일간 플로리다에서는 메이저리그 각 구단 관게자와 에이전트, 언론이 모이는 윈터미팅이 열린다. 본격적인 선수 거래의 장인 이곳에서 추신수에 대한 각 구단의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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