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홍명보호가 유럽의 강호 스위스를 무너뜨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스위스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홍정호의 동점골과 이청용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 한국은 스위스의 역습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6분 한국 수비수 이용의 실수로 볼을 가로챈 퍄팀 카사미가 수비수 사이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한국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13분 김신욱의 헤딩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전반 17분 손흥민의 왼발 슈팅, 37분 이청용의 왼발 슈팅 등 한국은 매서운 슈팅을 잇따라 시도했다. 하지만 두터운 스위스 수비에 막혀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보경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시키며 동점골을 노렸다. 분위기는 달라졌다. 후반 10분 이청용의 왼발 슈팅, 12분 이근호의 헤딩 슈팅으로 공격에 활기를 찾은 한국은 후반 13분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기성용의 코너킥을 홍정호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한국은 후반 41분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근호가 상대 문전을 헤집은 뒤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청용이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스위스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한국의 승리가 확정되는 멋진 역전골이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