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2013 MAMA를 이끄는 Mnet 신형관 상무가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13일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2013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의 오프닝 간담회가 열렸다. CJ E&M 신형관 상무·안소연 팀장·김현수 팀장이 참석했다.
신형관 상무는 이날 "MAMA를 통해 마케팅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라려면 창의력, 크리에이티브가 중요하다고 본다. 문화의 측면을 가지고 마케팅의 장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MAMA를 "일년 동안 Mnet이 쓴 일기"라고 설명한 신 상무는 "새 시도도 했고 성공도 실패도 했다"며 "누구보다 열심히 음악 쇼를 만들었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었다. 그런 도전을 6시간 동안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1970~1980년대만 해도 팝, 영미권 음악을 들으며 자랐다면 현재 우리 사이에서 유행하는 음악들은 한국 음악들이고 이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세계로 퍼지고 있다"며 "이런 현상으로 볼 때 얼마든지 아시아 음악들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K스타일이 K팝 못지 않게 유행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음악이라는 장르 자체가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네트워크라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끊임없이 해외 아티스트들과 교류하고 노래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었고 계속해서 협업을 시도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성과가 난 것은 마카오에서 열린 MAMA에서였다"며 "파이스트무브먼트의 경우가 그랬다. 이전까진 아시아 프로모션이 있을 때 한국을 스쳐 가는 시장으로 인지했지만 시상식에 대한 인지가 생기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을 떠올리면서는 "작년 비오비(B.O.B)와 아담 램버트도 그랬다"며 "미씨엘리엇과 지드래곤이 같이 공연한 경우도 있다. 미씨 엘리엇은 한국 방송에서 쉽게 초청할 수 있는 아티스트는 아니다. 그들이 가진 음악 성향이나 니즈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오는 2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3 MAMA는 홍콩 최대 규모의 공연장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Hong-Kong Asia World Expo Arena, AWE)에서 개최된다. 2013년을 빛낸 한국의 가수들과 다양한 국가의 스타들, 해외 음악 팬들이 모일 예정이다. 해외 게스트 중에는 아이코나 팝과 일비스, 스티비 원더가 포함돼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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