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연경(페네르바체)이 V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케니 모네로(콜롬비아), 미아 젤코프(크로아티아, 이상 브루사)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은 10일(이하 현지시간) 괼뢱에서 열린 2013-14시즌 터키리그 브루사와 원정경기에서 페네르바체의 선발 레프트로 나와 팀내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올렸다.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1개를 올렸다. 서브 리시브 성공률과 공격성공률은 각각 50%, 41%를 기록했다.
페네르바체는 케니를 앞세운 브루사의 공격에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따내 세트 스코어 3-1(23-25 25-14 25-23 25-15)로 역전승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승리로 4승 1패를 기록, 리그 3위를 유지했다. 갈라타사라이와 베식타스와 승패가 같았으나 세트득실에서 앞섰다. 브루사는 2승 3패로 6위가 됐다.
케니는 지난 2009-10, 2010-11시즌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서 활약했고, 미아는 2010-11, 2011-12시즌 흥국생명에서 뛰었다. 따라서 김연경과는 V리그에서 마주친 적은 없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소속으로 뛰다 2009-10시즌 임대를 통해 일본 V 프리미어리그로 진출, JT 마블러스에서 두 시즌을 뛴 다음 2011-12시즌 터키리그로 갔다.
케니는 V리그를 떠난 뒤 이탈리아 세리아 A1(1부리그)으로 옮겼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코트로 복귀했다. 미아는 V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터키리그로 옮겼다.
이날 케니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고 미아도 7점을 보탰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외에 센터 크리스티나 바우어(프랑스)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6점으로 활약했다. 또 다른 센터 에다 에르뎀도 13점을 보태 팀 공격에 도움을 줬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오는 13일 홈코트인 부르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리그 7위팀인 사리에르와 시즌 여섯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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