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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성별 논란…네티즌 "내가 더 화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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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리기자] 성 정체성 논란에 휩싸인 WK리그 박은선(27, 서울시청) 선수에 대해 네티즌들이 아고라 서명에 나섰다.

지난 5일 박은선의 성별 논란에 아고라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여자축구 선수 박은선 선수의 외모가 '여자답지 않다'는 이유로, 그리고 그 기량이 여자축구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이유로 6개 여자축구팀 감독들이 여자프로축구연맹에 박은선 선수의 퇴출을 요구했다"며 "도대체 여자 축구선수에 맞는 외모와 기량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박은선의 소속팀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6개 구단 감독들은 비공식 모임에서 박은선이 내년에 리그에서 뛸 수 없도록 해야하며 경기에 나서게 될 경우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는 결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박은선 선수의 선수생활은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면서 "반인권적&집단 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인 구단 감독들에게 축구협회 차원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 운동 선수 역시 여성"이라며 "그들에게 손가락질 하지 말아달라. 각자의 경기장에서 그들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시작된 이 청원은 이틀만에 4천412명이 함께 동참했다.

한 네티즌은 "똑같이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선수들이건만 '여성스러운' 외모의 김연아, 손연재 선수에게는 언론의 찬사와 광고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여성스럽지 않은' 외모의 박은선 선수에게는 경쟁 구단의 인격모독에 가까운 의혹제기가 따라다닌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같은 여자로서 내가 더 화가 나네", "한창 전성기에 도달한 선수를 퇴출하자고 주장한 건 WK리그는 물론 한국 축구 전체에 회의적일 수 밖에 없다", "여자 축구 리그 감독들 수준이 이것 밖에 안되나. 이러면서 여자 축구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이 나오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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