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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ML행 선언' 윤석민에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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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클리프 부사장 "빠른 공 보유한 투수, 많은 이닝 소화 능력은 미지수"

[김형태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윤석민(KIA)에 대해 미네소타 트윈스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네소타 지역 신문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윤석민을 선발투수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 레드클리프 부사장은 "윤석민은 우리가 꾸준히 지켜본 선수다. 다만 어깨 부상 여부가 관건이다. 일단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한다"며 "윤석민이 올 시즌 구원투수로도 나선 만큼 선발 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윤석민이 소화한 이닝이 많지 않지만 여전히 빠른 공을 보유했다. 빅리그에 적합한 체력과 지구력을 보유했는지 궁금하다.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능력도 고려사항이다. 이는 윤석민에 관심 있는 모든 팀들이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부상을 안고 있는지, 구위는 여전한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영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올 시즌 윤석민이 신인 시절인 2005년 이후 최소인 87.2이닝만 던진 데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윤석민에게 관심이 있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테리 라이언 단장도 "윤석민은 재능이 있는 선수"라며 그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한국시리즈 뒤 FA가 되는 윤석민은 현재 에이전시인 스캇 보라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여러 팀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몸값 등 계약 조건만 맞는다면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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