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괴물투수' 류현진(LA 다저스)이 금의환향했다.
류현진은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월 미국으로 출국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부터 30경기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다저스의 제3선발로 안착해 팀의 4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큰 힘을 보탰다.
귀국 직후 공항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오랜만에 한국에 왔다. 미국에 가기 전에 귀국 때 많은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약속을 지켜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올 시즌에 대해서는 "첫 해부터 생각지 못한 기록을 세웠다. 큰 부상 없이 1년을 잘 마무리해 기쁘다. 내년을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 시즌 자신의 활약을 점수로 매겨달라는 말에 "99점을 주겠다"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첫 승과 첫 완봉승, 포스트시즌 3차전을 꼽았다. "내년 목표는 10승으로 잡았다"고 밝힌 류현진은 "동부 원정에서 시차 적응을 더 잘해야 한다"며 스스로 보완해야 할 점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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