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강원FC가 강등권 탈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강원은 2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그룹B(8~14위)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강원은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이어가며 승점 26점을 획득했다. 대구FC가 성남 일화와 2-2로 비기면서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강원은 골득실에서 뒤져 13위에 머물렀을 뿐이다. 전남(34점)은 4경기 무승(1무3패)에 빠지면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2위 대구와의 승점 차가 8점으로 줄었다.
활력있는 공격을 선보인 강원은 전반 29분 이우혁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44분에는 이준엽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넣으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전남이 22분 이종호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틴 강원이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갈 길이 바쁜 대구FC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성남과 2-2로 비겼다. 전반 12분 성남 세르베르 제파로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조영훈의 동점골로 쫓아갔다. 31분 유경렬이 역전골을 넣으며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 했지만 42분 김한윤에게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대구는 12위에 머물렀고 성남은 승점 53점으로 그룹B 최상위인 8위를 유지했다.
그룹A(1~7위)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부산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인천을 불려들여 열띤 공방전을 펼쳤지만 골을 넣지 못하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인천(46점)과 부산(43점)은 모두 6, 7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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