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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이브라히모비치, PO 앞두고 챔스리그에서 골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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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두 골 넣자 이브라히모비치는 네 골로 무력시위

[이성필기자] 오는 11월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포르투갈-스웨덴의 대진이 짜여졌다. 운명처럼 만나게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파리 생제르맹)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열린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골 시위를 벌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2-1로 꺾고 3승을 거두며 승점 9점으로 조1위를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 승리의 중심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전반 4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 머리 위로 볼을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유벤투스가 2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동점골로 쫓아오자 레알 마드리드는 29분 호날두의 추가골로 도망갔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호날두가 나섰고 골망을 갈랐다. 레알은 후반 3분 상대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의 행운까지 누리며 승리를 챙겼다.

같은 조의 갈라타사라이(터키)는 쾨벤하운(덴마크)에 3-1로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4점이 된 갈라타사라이는 조2위로 올라섰다.

C조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무려 4골을 터뜨리며 안더레흐트(벨기에)를 5-0으로 대파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17분, 22분, 36분 연속 골로 일찌감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에딘손 카바니의 추가골로 팀이 4-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이브라히모비치는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처음으로 4골을 기록했다.

PSG는 3승(9점)으로 조선두를 굳게 지켰다. 같은 조의 벤피카(포르투갈)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1-1로 비겼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안방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 25분 프랑크 리베리의 페널킥을 시작으로 골 퍼레이드가 계속되며 손쉽게 승리를 수확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CSKA모스크바(러시아)를 2-1로 꺾으면서 D조는 뮌헨(9점), 맨시티(6점), 모스크바(3점), 플젠(0점) 순으로 순위가 형성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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