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일본 라쿠텐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24승 무패 대기록을 달성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다나카는 8일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이날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개막 후 24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28연승 행진 기록도 계속 이어나갔다.
이로써 다나카는 정규 시즌을 무패로 마감했다. 20승 이상 올린 투수 중 무패로 시즌을 마감한 선수는 다나카가 역사상 처음이다.
다나카는 1회초 1루수 긴지의 악송구로 선취점을 헌납한 뒤 2회초 2사 1, 3루에서 도루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라쿠텐 타선이 3회말 한꺼번에 6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 다나카의 승리를 도왔다. 다나카도 힘을 내 3회부터 4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에이스의 위엄을 확인했다.
라쿠텐은 다나카의 호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마감했다.
다나카는 17일부터 시작되는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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