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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전북과 2년 재계약…"전북서 할 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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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또는 11월 초 부상 복귀 예정

[최용재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이 전북 현대와 2년 재계약에 사인했다.

전북 현대는 3일 이동국과의 2년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오는 2015년까지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됐다.

3일 전주의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이동국은 "2년 재계약을 했고 2년 더 뛰게 돼서 기쁘다.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을 한다. 전북에서 해야 할 것들,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다. 훌륭한 지도자와 선수들과 같이 뛰는 것이 자랑스럽다. 구단이 발전하는데 함께 하고 싶다"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동국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열망이 크다.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는 뛰어 봤지만 우승컵을 드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는 모른다. 전북의 선수들과 함께 꿈을 이루고 싶다"며 ACL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동국은 지난 계약과 비교해 연봉이 삭감됐다. 그런데도 사인을 했다. 이동국은 "구단에서 주축 선수에 맞는 대우를 해주려 노력하는 것이 보였다. 나도 욕심을 버리고 좋은 팀에서 계속 뛰는 기회를 잡고 싶어 사인을 했다. 작년보다 줄어든 금액이었지만 구단은 최선을 다했고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무릎 부상을 당한 후 재활 중인 이동국. 그는 빠른 복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동국은 "빨리 회복해서 운동장에 나가고 싶다.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재계약을 해서 마음 편하게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빠르면 10월 말, 혹은 11월 초에 복귀 할 것으로 보인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조이뉴스24 전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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