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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롯데표 '고춧가루' 피하고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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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즌 30호 홈런, 문성현 9K 호투 5승째

[류한준기자] 롯데표 고춧가루는 없었다.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를 완파하고 4연승 질주를 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박병호의 홈런 포함 5타점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7-1로 승리, 65승 2무 49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게 3-4로 패한 두산 베어스를 1게임 차로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면서 55승 4무 55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질 위기를 맞았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이날 7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2패)를 신고했다.

10승 도전에 나섰던 롯데 선발 송승준은 5이닝을 소화했지만 9피안타(1홈런) 5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6패째(9승)를 당했다.

이날 두 팀의 승부는 초반이던 3회 갈렸다. 3회초 넥센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서건창이 다시 2루타를 쳐 간단하게 선취점을 냈다. 이어 문우람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해결사는 주장 이택근과 주포 박병호가 맡았다. 이택근은 3볼 상황에서 송승준이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적시타를 날렸고 넥센은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타석에 나온 박병호는 송승준이 던진 3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시즌 30호)를 쏘아 올렸다.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큰 타구였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롯데는 3회말 선두타자 강민호의 2루타에 이어 조홍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운이 따라 주지 않았다.

계속해서 조성환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다음 손아섭의 플라이 타구를 유격수 강정호가 놓쳤는데 떨어진 위치가 애매했다. 공이 떨어진 자리가 내야가 아닌 외야쪽에 더 가까워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지 않았다. 강정호가 타구를 잡을 거라고 판단한 주자 두 명은 움직이지 않았고 이 때문에 순식간에 더블플레이로 연결되면서 이닝이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후 두 팀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다가 넥센이 9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로 7-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병호는 초반 승기를 잡는 3점포와 9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간판타자다운 맹활약을 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점은 99개가 돼 100타점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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