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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거 새 얼굴 男 쇼트트랙, 각자 사연 안고 금빛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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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이호석이 경험 전수, 강한 체력 앞세워 강국 위상 높인다

[이성필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쇼트트랙은 이정수(24, 고양시청)가 1천m, 1천5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린 이정수지만 지난 4월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신예들의 성장이 무서웠기 때문이다. 이정수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 선발을 노리고 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의 새 얼굴들은 저마다 금빛을 이야기하고 있다. 신다운(20, 서울시청)-이한빈(25, 서울시청)-박세영(20, 단국대)-노진규(21, 한국체대)-김윤재(23, 서울일반), 이호석(27, 고양시청)이 내년 소치 올림픽에 나서 금메달을 노린다. 신다운, 이한빈, 박세영이 개인전, 노진규와 김윤재가 계주에 출전한다.

주장 이한빈은 실력자들 사이에서 살아남아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 선발전 당시 관계자들이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다소 늦은 나이에 대표팀에 입성했다.

그는 "늦은 나이에 대표팀에 왔는데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하고 목숨을 걸고 메달을 따야겠다는 생각이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내뿜었다.

모든 것을 보여주며 얼음판 위에서 산화하겠다는 것이 이한빈의 생각이다. 그는 "최대한 편하게 나서겠다. 메달 하나를 수확하면 또 얻게 되는 것이 메달이다"라며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이어 "계주는 마지막에 나서는데 (앞에서 메달을 따면)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다운도 마찬가지, 2012-2013 시즌 세계선수권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신다운은 "새 시즌에 들어가는 각오가 남다르다. 중요한 올림픽이 있어 다른 시즌하고 다르게 미리 큰 경기에 대비하겠다"라며 단단한 마음을 전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팀들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실력을 갖춰 조심스럽다는 신다운은 "다른 나라 선수들도 올림픽 시즌에는 실력을 올려서 온다. 더 발전해야 한다"라며 "개인전을 잘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무억보다 곽윤기(서울시청)를 대신해 나선다는 점에서 동기부여도 상당하다. 곽윤기는 발목 부상으로 소치를 포기했다. 차점자였던 신다운이 대한빙상연맹 규정에 따라 대표로 나서게 됐다.

그는 "자신감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큰 선수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긴장만 하지 않으면 최선의 레이스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맏형 이호석은 전체적인 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2006 토리노와 2010 밴쿠버에서 모두 은메달을 두 개 수확했다. 2인자의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후배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이호석은 "내 경험으로는 처음 나갔을 때는 긴장감을 느끼지 못해 실력이 더 잘 나온 것 같다"라며 "그런 것들이 소치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해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8년째 대표팀에 있는 이호석은 "그 어느 때보다 훈련량이 최고로 많은 것 같다. 정말 힘들다. 나이를 먹다보니 운동하는게 쉽지 않은데 이번 올림픽 준비하는 운동량은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그 이상으로 하고 있다"라며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좋은 레이스를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조이뉴스24 태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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