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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진영 통산 16번째로 1천600안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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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상대 2루타 두 방…시즌 100안타도 눈앞

[류한준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이진영이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안타를 추가하며 프로 데뷔 15년 만에 1천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프로 통산 16번째다.

이날 이진영은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선 롯데 선발 김사율이 던진 2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1-2로 끌려가던 4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이진영은 2루타를 기록하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1회와 마찬가지로 김사율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려 중견수 전준우의 뒤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만들었다.

이진영은 팀이 4-2로 앞서고 있던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롯데 두 번째 투수 강영식이 던진 2구째를 통타, 좌익수 조홍석 오른쪽 옆에 떨어지는 타구로 또 2루타를 만들어냈다. 타점도 하나 올렸다.

이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1천600안타에 두 개 모자랐다. 2루타 두 방으로 1천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군산중과 군산상고를 나와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진영은 첫 해 65경기에 출전해 49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2002년 SK 시절 128경기에 나와 419타수 129안타 (타율 3할8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세자릿수 안타 시즌을 만들었다.

이진영은 이 때를 시작으로 2006년까지 5시즌 연속 100안타 이상을 쳤고 자유계약선수(FA)로 LG로 이적한 2009년과 2010년 각각 114, 125안타를 쳤다. 2011년 부상으로 97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89안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105경기에 출전해 365타수 112안타(타율 3할7푼)로 다시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이진영은 2루타 두 개를 더해 올 시즌 96안타가 됐다. 100안타 돌파도 눈앞에 다가왔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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