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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결승 투런포' 두산, NC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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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뒤 2연승 상승세 기반 마련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김현수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2연패 뒤 2연승했다. 두산은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끝에 5-4로 재역전승했다. 이로써 두산은 57승46패2무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시즌 막판 고춧가루 부대로 강팀들의 발목을 톡톡히 낚아채온 NC는 안방에서 두산에 내리 덜미를 잡히면서 잠시 페이스가 주춤해지게 됐다.

두산의 승리에 대한 집념이 짜릿한 역젼극으로 이어졌다.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7회초 김현수의 역전 투런홈런이 나오면서 두산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두산은 경기 초반 먼저 2점을 얻으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 이종욱의 우측 2루타로 잡은 2사 2루서 오재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냈다. 2회에는 손시헌과 양의지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2-0 두산의 리드.

NC는 2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모창민의 중전안타와 조영훈의 내야땅볼로 1사 2루가 되자 권희동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3회에는 나성범이 우측 관중석을 완전히 넘어가는 장외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산구장 첫 장외홈런으로 비거리는 무려 130m에 달했다.

이후 경기는 시소게임 양상으로 흘렀다. 두산이 6회 양의지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나가자 NC는 6회말 박민우의 2타점 중전안타로 경기를 재차 뒤집어다. 4-3 역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던 경기는 7회초 두산 공격 때 한 번 더 뒤집어졌다. 김현수의 결정적 한 방이 승부의 물줄기를 다시 바꿔놨다. 선두 이종욱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정수빈의 도루로 무사 2루. 후속 민병헌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두산엔 김현수가 있었다. 좌타석에 들어서 김현수는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NC 2번째 투수 임창민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전광판의 점수는 5-4 두산의 재역전.

경기 후반 천금같은 리드를 잡은 두산은 '굳히기'에 들어갔고, 6회말 1사 뒤 윤명준, 8회 2사 2루에선 마무리 정재훈을 투입해 NC의 끈길긴 공세를 효과적으로 억누르고 짜릿한 1점차 승리를 품에 안았다.

두산에선 결승홈런의 주인공 김현수와 함께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양의지가 돋보였다. 이종욱과 김재호도 각각 4타수 2안타로 힘을 냈다.

NC는 선발 찰리가 6이닝 10피안타 2실점으로 선방했지만 7회 등판한 임창민이 리드를 지키지 못한 탓에 아쉽게 경기를 내줘야 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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