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문영남 사단' 이태란과 오현경이 문 작가의 장점을 설명했다.
2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KBS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왕가네 식구들'은 2013년 현재 우리들의 가족문제를 다룬 작품. 연어족, 캥거루족, 처월드, 편애, 학벌지상주의, 삼포세대 등 현재의 현실적인 가족문제를 되짚어보고, 사랑과 배려를 되돌아보는 정통 홈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이태란은 2006년 '소문난 칠공주'로, 오현경은 2007년 '조강지처 클럽'으로 문영남 작가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날 이태란은 문영남 작가의 장점에 대해 "주, 조연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신다. 모든 캐릭터가 강하다.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몰면 지루할 수 있지만 문 작가님의 작품은 그럴 틈이 없다"라며 "대사 역시 맛깔스럽고 재밌다"고 밝혔다.
오현경은 "선배가 후배의 연기공부를 시키게 하신다.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두는 게 아니라 선배에겐 책임감을, 후배에겐 미안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게 만드신다"며 "회식을 통해 서로에게 하고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도 강점이다. 배우들의 편한 모습을 보면서 그걸 대본으로 써주신다. 즐거우니 의욕이 생기고, 열심히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시청률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왕가네 식구들'은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8월31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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