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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서울 감독 "전북전, 시즌 최고의 경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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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성 "전북 잡고 순위 끌어올리겠다"

[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오는 28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서울-전북 현대전이 올 시즌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현재 전북과 서울은 치열한 순위싸움을 하고 있다. 전북이 승점 44점으로 2위, 서울이 승점 42점으로 4위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그리고 지난 4년 동안 두 번씩 우승컵을 나눠 가진 K리그 정상의 팀들 간 '빅매치'다. 자존심 싸움에서도 밀릴 수 없다.

26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상당히 기다려왔던 경기다. 피해갈 수 없는 중요한 승부처다. 전북은 최고의 감독님과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매년 우승을 다투는 좋은 팀이다. 이런 팀과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가 된다"며 빅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하나 된 마음으로 전반기 당했던 패배를 갚아줘야 한다. 아마도 이번 전북전은 올 시즌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라며 설욕을 다짐했다.

전반기 때는 전북에 최강희 감독이 없었고 지금은 사령탑을 맡고 있다. 최 감독은 이에 "전북의 정체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분이다. 전북을 명문 구단으로 만들어 오신 분이다.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 선수들의 운명이 바뀐다. 최 감독님의 복귀로 전북 선수들도 달라졌다. 전북의 응집력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7연승을 질주하다 지난 25일 경남과의 24라운드에서 0-0 무승부로 연승행진을 마감한 서울. 하지만 최 감독은 오히려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했다.

최 감독은 "8연승을 하고 나면 또 9연승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질 수 있다. 때문에 한 번 물러서고 다시 경기를 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전북도 좋은 흐름을 가지고 있다. 이번 경기는 우리와 전북의 분위기 싸움이다. 중요한 승부처다"라며 전북전을 시작으로 다시 연승 행진을 할 것이라 약속했다.

한편, 서울의 캡틴 하대성은 "체력적으로 힘든 가운데 전북을 만난다. 전북은 지금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준비를 잘해야 한다. 스플릿으로 가기 전에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경기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조이뉴스24 구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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