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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24호포, 가장 느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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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와 홈런 공동 선두 유지

[한상숙기자] SK 최정이 홈런 공동 선두를 지켰다.

최정은 22일 문학 LG전에서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렸다. 1-1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LG 선발 리즈의 2구째 151㎞ 바깥쪽 높은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150홈런 고지에 올랐다. 프로 통산 30번째다.

이날 최정과 함께 박병호(넥센)도 목동 NC전에서 홈런을 때려내 둘은 홈런 부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SK는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3-1로 역전에 성공한 뒤 3점을 더 보태 6-1 승리를 거뒀다. 최정의 홈런이 결승타가 된 것. 올 시즌 LG전 3연패 마감하는데 최정이 큰 공을 세운 것이다.

경기 후 최정은 "1루에 (정)근우 형이 있어서 바깥쪽 공을 노렸는데 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올해 홈런 중 가장 느낌이 좋았다"며 "150홈런 달성보다는 현재 성적에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만수 SK 감독은 "선발 백인식과 정상호가 잘 막아줬다. 어제 대구에서 출발 후 새벽에 도착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텐데, 열심히 해줘 고맙다. 오늘은 특히 타자들의 응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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