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의 방망이가 또 멈췄다.
이대호는 17일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이대호의 안타가 꾸준하지 않다. 13일 니혼햄전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1안타를 신고한 뒤 14일 또 무안타에 그쳤다. 15일에는 오릭스의 경기가 없었고, 16일 지바 롯데전에서 이승엽은 안타 1개를 쳣으나 이날 다시 안타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2안타로 부진하다. 시즌 타율은 3할1푼5리(종전 .317)로 떨어졌다.
오릭스는 1회부터 5득점을 몰아내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대호도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 찬스를 이어간 이대호는 다음 아롬 발디리스의 만루 홈런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출루는 없었다. 2회초 2사 후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6구 만에 3루수 뜬공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이던 8회초에도 3루수 앞 땅볼에 그치며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8회말 수비 때 야마모토 가즈나오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8회 터진 호세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와 9회초 한 점을 더해 8-1로 대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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