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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개막, 우승-득점왕 전망은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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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물음표 전력에 첼시-맨시티 위협, 판 페르시 득점왕 1순위

[이성필기자] 지구상 최고의 상업적인 리그로 인식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7일 2013~2014 시즌을 시작한다.

EPL은 최근 몇 시즌 사이 소위 '빅4'로 불리던 전통의 강팀들이 조금씩 흔들렸다. 리버풀은 과거의 영광을 잃은 채 중상위권으로 떨어졌고 아스널은 제대로 된 전력 보강을 하지 못해 무관의 시즌만 이어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정도만 우승과 준우승으로 명성을 유지 중이다.

그 사이 맨체스터 시티가 중동의 오일 머니를 앞세워 강호로 거듭나며 연고지 라이벌 맨유를 넘어서려고 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도 대대적인 투자로 빅4 구도를 깨는데 힘을 내는 등 EPL 상위권 판도는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올 시즌은 어떨까, 역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27년 동안 장기 집권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사라진 맨유의 위상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확실히 드러났다. 제대로 된 선수 영입 없이 헛물을 켜는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 첼시, 맨시티는 막강한 자금으로 선수 보강에 나섰다.

무엇보다 감독들의 대거 이동을 주목해야 한다. 맨유는 은퇴한 퍼거슨의 후임으로 에버턴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영입했다.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 말라가CF(스페인) 등을 이끌었던 마누엘 페예그리니에게 지휘봉을 맡겨 맨유 공략에 나섰다.

가장 큰 관심은 '독설가'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지도력이다. 퍼거슨과 종종 두뇌 싸움을 벌여 우위를 보이곤 했던 무리뉴의 탁월한 심리전은 경기력 이상의 요소다. 2004~2005 시즌 첼시 부임 후 곧바로 정규리그 우승을 제조하며 능력을 과시한 경험도 있다.

여우 무리뉴를 상대로 모예스가 얼마나 시즌을 잘 이끌 수 있는지도 관심이다. 맨유는 프리시즌 2승2무3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커뮤니티실드에서도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위건 애슬레틱을 상대로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로빈 판 페르시의 두 골로 겨우 이겼을 정도다.

주요 선수들 보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데일리 메일, 스카이 스포츠 등은 맨유의 시즌 전망에서 4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웨인 루니가 공공연하게 이적을 이야기하는 등 모예스는 아직 선수단 장악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불안한 시즌이 예상된다.

우승 경쟁과 함께 득점왕을 누가 차지할 지도 관심거리다. 지난 시즌 26골을 터뜨렸던 맨유 판 페르시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후방 지원자들이 얼마나 샘물같은 패스를 넣어주느냐가 다득점의 관건이다. 또, 모예스 감독이 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골 행진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판 페르시의 대항마로는 역시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꼽힌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23골로 득점 2위였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이바노비치를 무는 기행을 저질러 징계를 받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했다면 마지막까지 득점왕은 누가 될 지 알 수 없었다. 다만 수아레스의 이적 여부가 결론나지 않은 것이 변수다.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인물로는 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나 크리스티안 벤테케(애스턴 빌라) 등이 꼽힌다. 지난 시즌 각각 21골과 19골을 넣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고 있다. 토트넘이 그를 잡게 된다면 3위 이상의 성적도 바라볼 수 있다. 벤테케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한창 성장세에 있다는 점에서 더 큰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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