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에 좋지 않은 역사를 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페루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여전한 골가뭄에 시달리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홍 감독은 국가대표 사령탑 데뷔 후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동아시안컵에서 2무1패를 기록한 홍 감독은 이날 페루전까지 3무1패를 기록했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2000년 이후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역대 감독들 중 최다 연속 기록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대표팀을 맡은 후 3번째 경기까지 승리를 챙기지 못하다 4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가장 긴 무승이었다.
코엘류 감독은 3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고, 본프레레 감독, 아드보카트 감독, 베어벡 감독, 조광래 감독, 최강희 감독 등은 모두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데뷔 4경기 연속 무승으로 홍 감독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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