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수성

[권혜림기자]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지난 9부터 11일까지 159만9천778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주말 흥행 1위를 지켰다. 지난 7월31일첫 선을 보인 '설국열차'는 한국 영화 최단 기록 흥행 기록을 다시 쓰며 사랑받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644만5천400명이다.

개봉 12일 만에 600만 관객을 넘어선 '설국열차'는 개봉 이틀째 100만 돌파, 5일째 300만 돌파, 7일만에 역대 최단기간 400만 돌파, 10일째 500만 돌파 등 초고속 흥행 속도를 자랑했다. 600만 돌파 기록은 2013년 최고 흥행작 '7번방의 선물'과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19일을 무려 일주일 앞당기기도 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담은 작품이다.

그런가 하면 주말 흥행 2위는 '더 테러 라이브'가 지켰다. 지난 1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동안 107만1천493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383만1천554명이다.

주말을 맞아 애니메이션 역시 강세를 보였다. '에픽:숲속의 전설'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9만2천440명을 끌어모아 41만3천340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명탐정 코난:수평선상의 음모'는 14만5천72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0만5천118명을 모았다.

올해 애니메이션 개봉작 중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터보'는 13만7천470명을 모아 누적 관객 169만2천614명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