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1, 오릭스)의 안타 행진이 계속됐다.
이대호는 7일 미야기 크리넥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3할2푼8리를 유지한 이대호는 지난달 30일 소프트뱅크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1회초 1사 1,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4번타자의 자존심을 구겼다.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의 바깥쪽 시속 144㎞짜리 빠른공에 배트를 헛돌리고 말았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된 이대호는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리며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발디리스의 좌전안타로 3루를 밟은 뒤 T-오카다의 유격수 땅볼 때 협살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0-0의 균형을 깰 수 있는 절호의 득점 찬스를 놓친 것. 결국 오릭스는 계속되는 1사 1,2루에서 하라 다쿠야의 병살타로 득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다.
이대호는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8회초 오릭스가 한 점을 내 1-0 리드를 잡고 계속된 2사 2,3루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에서 바뀐 투수 사이토 다카시와 상대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오릭스는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8회초와 9회초 한 점씩 뽑아내 9회말 한 점 추격한 라쿠텐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릭스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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