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가 시즌 15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단 하나의 안타가 바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이었다.
경기 중반까지 추신수는 침묵을 지켰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에게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난 것을 시작으로 2회말 중견수 뜬공, 5회말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6회말에는 바뀐 투수 세스 매니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마이클 블라젝의 초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6-3의 리드를 8-3으로 늘리는 홈런이었다. 추신수의 홈런이 나온 것은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10경기만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4리에서 2할8푼3리로 소폭 하락했다. 신시내티는 8-3으로 승리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