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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SK와 홈런 5방 난타전 끝 '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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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3.1이닝 무실점-김광현 7이닝 5실점으로 '희비'

[한상숙기자] NC가 SK와의 주중 3연전을 쓸어담았다.

NC는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NC는 3연승을 내달렸고, SK는 3연패를 당했다. 이로써 NC는 올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 3패로 크게 앞섰다.

NC는 이날 승리로 33승 49패 3무로 승률 4할2리를 기록, 시즌 첫 승률 4할 돌파에 성공했다. 또 4월 30일~5월 2일 마산 LG전, 7월 12일~14일 마산 롯데전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스윕을 기록했다. 원정 경기에서는 첫 스윕이다.

양 팀은 홈런 5개를 주고받으며 초반 난타전을 벌였다. NC가 1회초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나성범은 2사 후 SK 선발 김광현의 144㎞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 홈런이다.

SK도 홈런 두 방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가 NC 선발 노성호의 141㎞ 낮은 직구를 노려쳐 좌월 솔로포로 연결,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에는 박정권이 노성호의 145㎞ 높은 직구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시즌 10호 홈런을 날렸다. 박정권은 2009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NC가 2회초 4점을 올리며 다시 역전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권희동의 좌월 솔로포로 재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지석훈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노진혁이 풀카운트 끝에 김광현의 밋밋했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측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모창민이 2타점 좌측 적시 2루타를 보태 5-2로 달아났다.

그러자 SK가 3회 2점을 따라붙어 다시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번에는 홈련 선두 경쟁 중인 최정이 나섰다. 최정은 2사 1루에서 노성호의 2구째 141㎞ 낮은 직구를 퍼올려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홈런 부문 3위까지 밀려났던 최정이 지난달 10일 대구 삼성전 이후 10경기 만에 대포를 터뜨렸다.

요란했던 득점 행진은 3회로 막을 내렸다. 이후 득점 추가 없이 경기는 NC의 5-4 승리로 마무리됐다.

NC 선발 노성호는 홈런 3방을 맞고 2.2이닝 만에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하며 조기 강판했다. 이어 등판한 이성민이 3.1이닝을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로 가는 든든한 발판을 놓으며 시즌 2승(2패)을 거뒀다.

김광현은 7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 팀 연패를 막지 못하고 자신의 최근 4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6패(6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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