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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없는 홈런왕 판도, 후반기 더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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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9홈런으로 전반기 막판 역전…최형우 상승세 '주목'

[한상숙기자] 홈런왕 판도가 안갯속이다.

올스타전이 막을 내리며 9개 구단은 20일부터 후반기 대비에 돌입했다. 주목되는 홈런왕 경쟁은 23일부터 재개되는 후반기에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반기 막판까지 박병호(넥센)와 최정(SK)의 홈런 대결이 뜨거웠다. 시즌 내내 최정과 선두를 다퉜던 박병호는 16일 문학 SK전에서 경쟁자 최정이 지켜보는 가운데 2개의 홈런을 날리며 시즌 19홈런을 기록, 홈런 선두로 기분 좋게 후반기를 맞게 됐다.

박병호는 풀타임 1군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홈런(31개)과 타점(105개), 장타율(5할6푼1리) 3관왕에 오르며 MVP까지 거머쥐었다. 상승세를 이어간 박병호는 올 시즌에도 홈런왕 2연패를 목표로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지난해 기록을 가뿐하게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18호포를 터뜨린 이후 마지막 4경기서 홈런 없이 전반기를 마감했다. 최정은 4월 7홈런, 5월 6홈런을 몰아친 뒤 6월 이후 30경기에서 5홈런에 그쳤다. 왼쪽 옆구리 통증 때문에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올스타전 이후 SK는 후반기 첫번째 3연전을 건너뛰기 때문에 길어진 휴식기는 최정의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력을 보충한 최정의 후반기 홈런 레이스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성열(넥센)과 최형우(삼성)가 16홈런으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성열이 7월 들어 홈런 추가에 실패하자 최형우가 4홈런을 추가하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이성열은 5월 타율 2할7푼 6홈런에서 6월 1할9푼3리 4홈런, 7월 1할3푼 무홈런으로 점점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최형우는 5월 타율 3할3푼3리 4홈런, 6월 2할6푼3리 6홈런, 7월 2할8푼2리 4홈런으로 흐름을 유지하며 이성열은 물론 홈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공동 5위는 13홈런을 기록한 나지완과 이범호(이상 KIA)의 집안싸움이다. 나지완이 6월 7홈런을 몰아친 뒤 7월 들어 1홈런으로 주춤한 사이 이범호가 꾸준히 홈런을 더해 나지완을 따라잡았다.

이범호는 5월까지 2할4푼대에 머물던 타율이 6월 들어 3할8리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탔다. 이범호는 6월 14경기에서 6홈런을 몰아친 뒤 7월에도 홈런 2개를 추가했다.

뒤를 잇는 강정호(넥센, 11개)와 최희섭(KIA), 이호준(NC, 이상 10개), 이승엽(삼성), 박정권(SK, 이상 9개)의 화력도 주시해야 한다. 이승엽은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처음 우승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1위부터 3위까지 단 3개 차. 후반기 홈런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누가 홈런포에 더욱 가열차게 불을 붙일 것인지 기대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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