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홍정호가 국가대표팀으로도 복귀했다.
홍정호는 지난해 4월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는 중상을 입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리고 약 1년이 지난 올해 5월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홍정호의 큰 부상, 개인적으로나 소속팀으로나 대표팀으로나 많은 아쉬움을 남긴 부상이었다.
특히 홍정호는 '홍명보호의 황태자'라 불리며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엔트리 발탁이 확정적인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올림픽 대표팀에서 낙마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가 빠진 가운데 홍명보호는 올림픽 동메달이라는 신화를 썼다.
하지만 홍정호는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났다. K리그 그라운드에 복귀한 후 좋은 모습을 보여왔고, 홍정호는 다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동아시안컵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된 것이다. 이 대회는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데뷔전이다.
17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입소한 홍정호는 "친구들은 많은 경험을 했고 또 대표팀 생활도 많이 했다. 나는 이곳에 도전자 입장으로 왔다. 대표팀에 복귀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감독님께서 불러줘 감사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 감독님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특별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홍정호는 "부상 전보다 나아졌다고 말할 수 없지만 나쁘지도 않다.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가진 것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며 부상 전 올림픽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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