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손흥민(21, 레버쿠젠)을 깊게 파고 들었다.
분데스리가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10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손흥민의 분데스리가 진출 배경부터 이루고 싶은 꿈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지난 8일이 손흥민의 19번째 생일이었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 소개 글에는 함부르크 입단에서 레버쿠젠 이적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손흥민은 1천만 유로(한화 약 150억원)의 이적료로 레버쿠젠으로 둥지를 옮겼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지난 2008년 여름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독일로 축구 유학을 떠나 함부르크의 시선에 들었고 이번 영입전에서 레버쿠젠이 최종 승자가 돼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함부르크와의 계약이 끊길 뻔했던 일화도 전했다. '잘못된 출발'이라는 타이틀에서는 "함부르크는 손흥민과 재계약을 원하지 않았지만 2009년 17세 이하(U-17) 월드컵 본선 5경기에서 3골을 넣은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3시즌 동안 73경기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만 12골을 넣었다. 이런 기록을 조명한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한국 대표팀으로도 활약하며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손흥민은 광고주들의 꿈으로 2011~2012 함부르크의 모델로 나서는 등 다양한 재능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매력도 넘쳐 한국 시간으로 밤 늦게 경기가 중계돼도 팬들을 깨어있게 만들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그를 만든 아버지 손웅정 씨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한국 국가대표였던 아버지로부터 축구인의 피를 물려 받았다며 아버지의 역할론에 주목했다. 또, 가장 좋아하는 골로는 2012~2013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넣은 네 골을 꼽았다.
이 외에 페이스북 친구, 어머니, 분명한 목표 등 손흥민의 다양한 면들을 소개했다. 가장 많은 도움을 하는 선수보다 득점왕이 되고 싶다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가 될 것이라는 손흥민의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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