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백일섭이 '꽃보다 할배'의 막내로서 평균 나이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28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tvN '꽃보다 할배'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나영석 PD와 출연자인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이서진이 참석했다.
이날 백일섭은 "제가 막내"라며 "사실 70세가 안 됐고 만 69세라 너무 억울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꽃보다 할배' 출연진 할배 4인방( H4)의 평균 나이는 76세다. 백일섭은 "내 나이보다 평균 나이가 7살이 더 많지 않냐"고 울상을 해 다시 폭소를 자아냈다.
80세 이순재, 78세 신구, 74세 박근형, 70세 백일섭이 뭉친 '꽃보다 할배'는 젊은 방송인들이 주류를 이룬 예능판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신선한 시도로 화제가 됐다.
다른 출연진들과 나란히 턱시도를 차려입고 행사장에 등장한 백일섭은 "최근 영화에 출연한 적도, 상을 타 본 적도 없다"며 "여름에 턱시도까지 입고 굉장히 행복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할배 4인방이 함께 유럽으로 떠나 촬영한 '꽃보다 할배'의 스틸 사진을 보며 백일섭은 "사진을 보니 어디 유배돼 있는 사람들 같다"고 평해 현장을 다시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할배 4인방이 의자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진을 보면서는 "이서진에게 심부름 시켜 놓고 기다리고 있는 사진이다. 기차표나 음료수 사 오라고 시켜놓고 우리끼리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꽃보다 할배'는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평균 나이 76세 노배우들이 직접 주인공이 돼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맏형 이순재를 주축으로 둘째 신구, 셋째 박근형, 막내 백일섭과 43세 젊은 피 이서진이 출연한다.
KBS 2TV의 '해피선데이-1박2일'을 이끌었던 나영석 PD가 CJ E&M으로 이적한 후 이우정 작가와 함께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았다. 오는 7월5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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