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레드카펫'이 주요 배역 캐스팅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을 앞뒀다.
21일 영화 제작사에 따르면 '레드카펫'은 배우 윤계상·고준희·오정세·조달환·황찬성 등 주요 역할을 연기할 배우들을 모두 캐스팅했다. 영화는 10년차 에로영화 전문감독과 20년 전 아역스타 출신 여배우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훈남' 캐릭터로 사랑받아 온 윤계상은 이번 영화에서 에로영화 감독으로 분한다. 영화 '6년째 연애중' '비스티 보이즈' '풍산개' 등에서 연기력을 쌓아 온 윤계상은 작품마다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호평을 얻어 왔다.
그가 연기한 정우는 시나리오를 직접 쓰며 상업 영화 감독을 꿈꾸는 에로영화 감독이다. 어느 날 자신 앞에 날벼락처럼 찾아온 은수를 만나면서 엄청난 변화를 맞게 되는 인물이다.
은수 역은 고준희가 맡는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사랑스러운 연애 고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그는 '레드카펫'에서 20년 전 국민 아역스타 출신 여배우 은수로 출연한다.
또한 영화 조감독으로 거칠지만 순수한 분위기 메이커 진환 역에는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로 코믹 연기의 내공을 입증한 오정세가 확정됐다. 로맨티스트 촬영스태프 준수 역에는 영화 '공모자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등을 통해 맹활약 중인 배우 조달환이 캐스팅됐다.
제작팀의 빠릿빠릿한 신참 막내스태프 대윤 역에는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이자 MBC 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연기를 펼친 황찬성이 출연한다.
영화는 지난 2012년 부산영상위원회 영화기획개발지원작에선정되고 부산국제영화제 BFC 피칭 수상작인 '레드카펫'은 박범수 감독의 실전 경험을 모티브로 한 내용으로 더욱 시선을 모은다. 오는 7월 초 크랭크인해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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