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박찬욱 감독의 단편 특별전을 비롯, 세계 3대 영화제를 휩쓴 수작 단편들을 상영한다.
오는 27일부터 7월4일까지 열리는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 전(展)'은 쟁쟁한 감독들의 단편 영화들을 한 데 모은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찬욱 감독 단편 특별전과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작 상영 프로그램이 눈길을 모은다.
박찬욱 감독은 작품 활동 초기부터 세계적인 명감독으로 이름을 날린 현재까지 꾸준히 단편 영화로 실험적 시도를 해 왔다. '심판'(1999), '여섯개의 시선-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2003), '쓰리, 몬스터-컷'(2004), 박찬경 감독과 함께 작업한 '파란만장'(2011), '청출어람'(2012), 총 5편의 작품이 이번 영화제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28일과 7월2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28일에는 상영 후 박찬욱 감독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 '마스터 클래스'가 약 1시간 동안 이어진다.
오는 29일과 7월1일, 7월4일에는 칸과 베니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단편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조명하는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66회 칸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2013)와 지난 2012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단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유민영 감독의 '초대'(2011), 2011년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영화 경쟁부문 금곰상의 영예를 안은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2011)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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