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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SPN, 17일 김성근 감독 다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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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 '이기는 야구' 비법과 철학 털어놓아

[정명의기자] 스포츠 채널 SBS ESPN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야신' 김성근 감독의 이기는 야구를 조명한다.

SBS ESPN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야구본색 5편-그라운드의 지배자! 김성근 감독(이하 그라운드의 지배자)'을 방송한다. 프로야구의 숨겨졌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야구본색'의 다섯 번째 이야기로 명장 김 감독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이번 방송에는 김 감독과 김 감독의 아들, 제자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김성근 감독은 SK 사령탑을 맡고 있던 2007, 2008,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고 약체팀을 최고의 팀으로 끌어올리는 등 '이기는 야구'를 한 명장이다. 김 감독은 이번 다큐멘터리에 직접 출연해 지지 않는 야구를 하는 자신만의 방법과 철학에 대해 털어놨다.

김 감독은 치밀한 데이터를 토대로 전술을 짜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징크스에 집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감독은 방송에서 자신의 징크스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징크스나 데이터나 이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세심하게 만들어진 데이터처럼, 징크스 역시 이기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됐다는 공통점을 되짚었다.

김 감독은 방송에서 2007년 SK와이번스를 우승팀으로 이끌었던 기적의 1년을 회고하며 SK에 대한 소회 또한 전했다. 아울러 2002년 김응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기억 역시 털어놓는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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