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영화 '월드 워Z'로 한국 땅을 밟았다. 안젤리나 졸리 대신 아들 팍스 티엔과 함께였다.
11일 오전 8시 경 브래드 피트는 전세기를 이용해 김포국제공항에 입국했다. 그간 피트와 함께 '월드 워Z' 월드 프리미어에 함께 참석해 동반 내한 가능성을 낳았던 안젤리나 졸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졸리와 그의 아들은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유럽 프리미어와 호주 시드니 프리미어에 피트와 함께 참석해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국을 찾은 피트는 '월드 워Z'의 다섯번째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한국 팬들을 만난다. 지난 2011년 영화 '머니볼'로 내한한 지 2년 만에 서울을 찾았다.
브래드 피트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및 프리미어 행사와 무대인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전세계 동시 개봉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피트는 아시아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내한 행사에는 '월드워Z' 연출을 맡은 마크 포스터 감독이 함께 참석한다.
지난 내한 당시 레드카펫 행사에서 브래드 피트는 남다른 팬 서비스로 '친절한 빵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팬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것은 물론 사인을 해주며 "안녕하세요"라는 짧은 한국말 인사도 덧붙여 환호를 얻은 바 있다.
'월드워Z'는 전세계를 덮친 원인 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 블록버스터다. 긴박감 넘치는 액션은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로케이션과 거대한 스케일로 기대를 모아왔다.
영화는 맥스 브룩스의 밀리언셀러 '월드워Z'를 원작으로 했다.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원작을 두고 판권 경쟁을 벌인 끝에 브래드 피트가 판권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았다. 오는 20일 3D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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